경상북도 > 영주시
영주 신천리 월춘정
월춘정 기문(記文)에 따르면 영주 이산면 신천리 새해 마을에 거주하게 된 것은 경주손씨 12세 동익(東益)이 영천의 새해〔新海〕로 이주하여 살아오면서였다. 그 후손 17세 경락(號 : 新月)과 유락(號 : 晩春) 형제분이 독서, 수양, 강학, 취미하던 별실이 있었는데 세월이 흐름에 따라 침수, 도괴되자 신월의 후손 정달과 윤수, 만춘의 후손 연달이 이건하고 족손(族孫) 후익을 찾아 기문을 부탁하였다. 백숙(伯叔)간의 방을 중수한 만큼 확실한 주인이 없으니 월춘정이라 함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으며, 이로서 형제의 화합과 일족(一族)의 흥성을 기원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